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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직장인은 뭘 할 수 있나 요즘 환율 보면 그냥 멍해져요. 6월 19일에 원달러가 1,529원이었거든요. 공항 환전소는 1,600원을 찍었다고 하고. 1,500원대를 넘은 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이라는데, 솔직히 이젠 놀랍지도 않아요. 한 달 새 2%, 1년으로 보면 11% 넘게 빠졌으니까. 그래서 직장인은 뭘 할 수 있나. 이거 진짜 한참 고민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근데 '없다'가 답은 아니더라고요.제가 실제로 한 거저는 달러를 한 번에 안 바꿔요. 매달 조금씩, 월급 들어오면 정해둔 금액만큼만 달러로 옮깁니다. 환율이 1,500원이든 1,530원이든 신경 안 쓰고요. 타이밍 맞히는 거, 저는 못 이기겠더라고요. 작년에 "조금 더 내려가면 사야지" 하다가 그냥 놓.. 2026. 6. 23.
유가 vs 환율, 종전 뒤 방향이 갈렸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유가도 환율도 같이 내릴 거라고 봤습니다. 절반만 맞았습니다. 그 절반이 틀리는 걸 확인하는 데 며칠 안 걸렸어요. 미·이란 종전 소식이 나온 뒤 국제유가는 빠지는데, 원달러는 1,500원대에 그대로 눌러앉았거든요. 왜 따로 노는지, 실제로 자주 나오는 질문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미·이란 종전, 진짜 끝난 건가요?서명은 됐지만 완전히 끝은 아닙니다. 2026년 2월 28일 시작된 양측의 충돌은 109일 만인 6월 17일 14개 조항짜리 종전 양해각서(MOU)에 전자 서명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다만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은 "60일간 상업 선박의 안전 통항 보장"이라는 조건부예요. 60일 뒤 통항료·관리 문제는 다시 협의하기로 남겨뒀고요. 6월 20일 들어 후속 협상이 삐걱댄다는 소식도 나왔습.. 2026. 6. 22.
AI 국민배당금 코스피 급락, 수급이 핵심입니다 그날 오전, 모니터를 같이 보던 선배가 한마디 했습니다. "발언 하나로 이만큼 빠질 지수가 아닌데." 저도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5%대로 주저앉던 날, 다들 한 정책 발언을 범인으로 지목했죠. 정말 그게 전부였을까요. 수급 숫자를 따라가 보면 그림이 좀 다릅니다. 발언 한 줄에 지수가 흔들린 그날5월 12일 오전, 정책당국 고위 관계자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시장에 퍼졌습니다. AI 산업에서 늘어난 초과 세수의 일부를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 이른바 'AI 국민배당금' 구상이었어요. 외신이 이를 한국 증시를 흔든 발언으로 타전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었습니다.그날 코스피는 8,000선을 코앞에 두고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장중 5.1%까지 빠졌고, 한때 7,400대까지 내려갔죠.. 2026. 6. 22.
에이전틱 커머스, AI가 다 사준다는 건 오해다 "요즘은 검색을 안 해. AI한테 물어보고 그냥 사." 점심 먹다 후배가 툭 던진 말이었습니다. 흘려들었는데, 이상하게 며칠을 따라다녔죠.이게 바로 에이전틱 커머스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상품을 찾고, 비교하고, 결제까지 대신하는 흐름이요. 그런데 정말 'AI가 다 사주는' 시대가 온 걸까요. 수치로 확인해보니, 절반만 맞았습니다.AI가 대신 사주는 시대, 진짜 시작됐나?시작은 됐습니다. 다만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삼정KPMG가 올해 2월 낸 보고서는 검색·추천 중심이던 쇼핑이 'AI 자율구매'로 옮겨간다고 진단했어요. 소비자가 키워드를 안 쳐도 AI가 알아서 끝내는, 이른바 제로클릭이죠.실제로 크리테오 조사를 보면, 2026년에는 글로벌 소비자의 56%가 AI를 써서 살 제품을 최종 .. 2026. 6. 21.
원전·반도체 신고가, 지금 들어가도 될까? 원전이랑 반도체가 같은 주에 신고가를 찍었는데, 지금 따라 들어가도 괜찮은 걸까요. 아마 이 검색어를 그대로 쳐 본 분이 적지 않을 겁니다. 저도 표를 보다 똑같은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사건이 어떻게 굴러왔는지부터, 오늘 숫자가 어디 와 있는지까지 차근차근 따라가 봤습니다. 오늘 가장 화제인 경제 이슈 직장인 영향 정리라고 생각하고 읽으셔도 좋습니다.발단: 전기가 모자란다는 신호출발점은 의외로 '전기'였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폭증하면서 전력 수요 전망이 가파르게 올라간 거죠. 2040년 국내 전력 소비량이 최대 694.1TWh, 지난해보다 26% 늘 것으로 잡혔습니다. 이 숫자가 모든 이야기의 방아쇠였어요.전력을 안정적으로 대려면 기저 전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멈춰 있던 신규 원전 논의가 다시 빨.. 2026. 6. 20.
AI 거품론, 직장인은 뭘 준비해야 할까? 지난주 화요일 밤, 앤드류 응의 "AI 거품은 진짜다"라는 인터뷰를 직접 끝까지 돌려봤습니다. 무서웠던 건 거품이라는 단어가 아니었습니다. 그게 직장인인 내 일에 뭘 의미하는지 몰랐다는 점이었죠.먼저 결론부터. 응이 짚은 AI 거품은 'AI 전체'가 아니라 특정 한 층에 몰려 있습니다. 이 구분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다음 1년은 꽤 다를 겁니다.앤드류 응은 정말 "거품이 꺼진다"고 했나?절반은 맞고, 절반은 다릅니다. 응은 AI를 두 층으로 나눠 봅니다. 실제 업무에 쓰이는 '응용 층'은 거품이 아니라고 못 박았죠. 오히려 투자가 부족하다고 했습니다.근거가 있습니다. PwC가 2026년 내놓은 글로벌 CEO 조사를 보면, 응답한 경영자 4,454명 중 56%가 지난 1년간 AI로 매출이 늘지도, .. 2026.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