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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vs 반도체, AI 전력난이 가른 수혜 지도 "원전 오르는 건 알겠는데, 왜 SK하이닉스가 같이 뛰죠?" 어제 저녁 투자 단체방에 올라온 한 줄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답부터 적습니다. 둘을 민 엔진은 하나거든요. 바로 AI 데이터센터가 빨아들이는 전력 수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 주 한국 시장을 흔든 사건들을 같은 줄에 세워 두고, 원전과 반도체 중 어디에 무게가 실리는지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이번 주, 무슨 일이 한꺼번에 벌어졌나사실관계부터 정리합니다. 6월 1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신규 대형원전 2기 후보지로 경북 영덕을,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후보지로 부산 기장을 확정했습니다. 신규 원전 부지가 정해진 건 2002년 신한울 이후 24년 만입니다.같은 날 SK하이닉스는 종가 252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 2026. 6. 18.
밸류업 2년, 숫자로 보면 칭찬이 절반만 맞습니다 코스피가 정말로 8000선을 넘은 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불과 2년 전만 해도 2400대에서 헤매던 지수가 세 배 넘게 뛴 건데, 이게 밸류업 정책 덕분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들이 쌓인 결과인지 — 그 물음이 꽤 중요합니다. 지금 시장에 직접 들어와 있는 분이라면 더욱요.밸류업 정책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출발은 2024년 초입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PBR 1배 이하 기업에 개선 요구를 넣은 정책을 국내에 맞게 가져온 버전이었죠. 강제가 아니라 자율 인센티브 방식이었고, 같은 해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출범하면서 제도의 뼈대가 잡혔습니다. PBR·PER·ROE·배당을 기준으로 우수 기업 100개를 뽑아 지수화하고, 이를 추종하는 ETF까지 이어졌습니다.2026년 1월 기준으로 밸류업 계획.. 2026. 6. 12.
금리 인상 신호, 월급쟁이가 지금 챙길 3가지 월급은 그대로인데 증시 폭락, 환율 1,500원대, 대출금리 인상 뉴스가 한꺼번에 쏟아지니 답답하시죠. 이 글에서는 금리 인상 신호가 직장인 지갑에 닿는 경로를 대출·투자·환율 세 갈래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문과 한국거래소 수치, 증권사 자금 동향 자료를 직접 대조해 썼습니다. 핵심 결론부터.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기조를 공식화하면서 직장인에게는 대출 이자 부담 증가, 레버리지 상품 위험 급등, 환율발 물가 압력이라는 세 가지 청구서가 동시에 날아오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화제인 경제 이슈 직장인 영향 정리, 하나씩 보겠습니다.대출금리는 얼마나 오르게 되나?국고채 3년물 금리가 42개월 만에 4%를 돌파했습니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3년물이 은행채와 함께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2026. 6. 11.
나는 과연 부자가 될 수 있는 팔자인가? 오늘은 괜히 통장 내역을 한참 들여다봤다. 특별히 큰돈이 들어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갑자기 돈이 많이 나간 것도 아닌데 그냥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 진짜 투잡한다고 안 해본 게 없구나."누가 보면 웃을지도 모르겠다. 블로그도 해봤고, 유튜브도 해봤고, 중고 물건 팔아본 적도 있고, 광고 붙여보겠다고 밤새워 글을 써본 적도 있었다. 남들은 퇴근하고 쉬는 시간에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검색창을 들락거렸다. "이거 돈 될까?", "저건 어떨까?", "이번엔 좀 될까?" 하면서.솔직히 말하면 잘된 것보다 안 된 게 더 많았다.몇 시간씩 공들여 만든 영상 조회 수가 몇십 회에 그쳤던 날도 있었고, 며칠 동안 정성 들여 쓴 글이 아무도 읽지 않는 것 같아 허탈했던 적도 있.. 2026. 6. 10.
코스피 하루 8% 폭락 후 반등, 왜 이랬을까요? 월요일 아침 계좌를 열었다가 한숨부터 나온 분, 저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스피 폭락과 다음 날의 역대급 반등이 왜 같은 뿌리에서 나온 사건인지, 환율과 금리까지 묶어서 풀어봅니다. 한국거래소 공시 수치와 한국은행 발표, 증권사 분석 자료를 직접 비교해 정리했습니다. 먼저 사실관계부터. 6월 8일 코스피는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쪽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매매 일시 중단 장치)가 걸렸죠. 그런데 바로 다음 날인 9일에는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끝났습니다. 상승폭으로는 역대 최대. 이틀 사이에 천국과 지옥을 다 본 셈인데, 이게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지 흐름을 따라가 봤습니다.폭락의 방아쇠는 무엇이었.. 2026. 6. 10.
AI가 다 해준다면, 인간에게 남는 알파는 뭔가요? "AI가 내 일을 빼앗아가면 어떡하죠"라는 질문, 사실 저도 매달 한 번씩은 합니다. 근데 하사비스가 인터뷰에서 한 대답은 방향이 달랐습니다. 빼앗기는 것과 비싸지는 것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가장 화제인 경제 이슈를 직장인 관점에서 풀어봤습니다.[IMG1]AI가 가져가는 것과 남기는 것, 뭐가 다른가요?하사비스의 구분은 명확했습니다. 기술 실행력은 완전히 AI가 먹어치운다. 코딩, 번역, 디자인 초안,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이것들의 단가는 이미 내려가고 있습니다.대신 더 비싸지는 건 taste, design sense, original thinking, synthesis입니다. 한국어로 옮기면 취향, 디자인 감각, 독창적 사고, 종합력. 이건 AI가 잘 못합니다. 정확히는, AI.. 2026.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