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가 7,300을 넘었다
오늘 장 초반에 코스피가 7,311까지 찍었다. 사상 처음으로 7,000을 돌파한 게 오늘이기도 하다. 어제 종가가 6,936이었으니까, 하루 만에 300포인트 넘게 뛴 셈이다.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급등 때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멈추는 장치인데, 그게 걸릴 정도였다는 얘기다.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휴전 유지를 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중동 긴장이 조금 풀리니까 유가가 내려갔고, 그게 다 같이 맞물렸다. 삼성전자가 8%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도 비슷하게 올랐다. 코스피 시총이 처음으로 6,000조 원을 넘어섰다는 것도 오늘 나온 숫자다.
한국은행 부총재가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6% 오르며 1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게 이유다. 지수가 오르는데 금리 인상 얘기가 동시에 나오는 게 묘한 상황이긴 하다.
코스닥은 오늘 오히려 내렸다. 코스피가 5%대 오를 때 코스닥은 약보합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로 돈이 몰리면서 나머지는 소외되는 구도가 여전하다. 지수는 역대 최고인데 내 계좌는 왜 안 오르지 싶은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게 지금 K자 성장, 즉 양극화 장세의 현실이다.
환율은 1,470원 부근에서 소폭 올랐다. 휴전 기대로 분위기가 좋아졌는데도 환율이 잘 안 내려오는 건, 대미 투자 자금 유출 압력이 계속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관세 얘기도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해서 완전한 안도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 기준으로 보면 작년 10월 4,000을 처음 넘은 이후 1월에 5,000, 2월에 6,000, 그리고 오늘 7,000을 넘었다. 숫자만 보면 굉장한 속도다. 한국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 범위를 6,700~7,700으로 보고 있다.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4월 경제심리지수는 오히려 내렸다. 증시랑 체감이 따로 노는 이 괴리감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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